선배 스님이 후배 학인들을 대상으로 문화활동을 통해 세계 무대에 전법한 경험을 전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계룡산 동학사 승가대학은 어제(30일) 경내 대방 육화료에서 동학사 승가대학 33회 졸업생인 선배 주석스님을 초청해 학인 대상 특별 강연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특강은 동학사 운영위원장인 주지 경원스님이 제시한 동학사 승가대학의 세계화와 특성화, 전문화라는 운영 방침에 발맞춰 글로벌 포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초청 강사인 주석스님은 명경문화재단 이사장이자 부산 대운사 주지로  BBS불교방송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별빛 아름다운 저녁 주석입니다>의 진행을 맡고 있습니다. 

 

스님은 최근 프랑스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에서 명상 강연과 출판 기념회를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모교를 찾았습니다.

 

프랑스 현지에서 느낀 한국 불교와 명상에 대한 높은 관심을 전하며, 현대적인 키워드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달하는 ‘문화 전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주석스님은 자신의 치문 반 시절 ‘첫눈 내리는 날’의 일화와 추억을 공유하며 후배 학인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스님은 "수행자 스스로가 먼저 행복해야 진정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세상에 전달할 수 있다"며, 힘든 수행 과정 속에서도 원력을 가지고 자타일시 성불도의 정신으로 정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주석스님 / 명경문화재단 이사장, 부산 대운사 주지,  BBS불교방송 진행자]

 

"우리는 원력을 가지고 중생을 만나야 되고, 원력을 가지고 세상과 함께할 수 있어야지 부처님 법을 아주 평온하고 행복하게 전달할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동학사 주지 경원스님은 “쿠무다(흰 연꽃)로 피어난 스님의 행보가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된 오늘 이 자리는 '화중생연’의 법석'으로 부처님이 되는 불종자를 심고 그 열매를 맺는 영광스러운 시간”이라고 감사를 전했습니다.

 

동학사 측은 이번 특강이 학인들에게 세계적인 안목을 넓혀주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선지식을 초빙해 전문성을 갖춘 수행자 양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연에 참석한 학인 스님들은 선배 스님의 생생한 경험담을 경청하며 미래의 전법사로서 원력을 새롭게 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