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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화료의 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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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량석(道場釋)

도량석이란 도량을 청정케 한다는 의미의 예식행위로 주변을 깨끗 이 정화하고 그리하여 성스러운 힘이 도량에 찾아오기를 기원하는 뜻이 있다. 법당 앞 중앙에 선 채 목탁을 세번을 오르내린 뒤 목탁을 치면서 도량을 돌아 도량석을 행하게 된다.

새벽종송朝禮鍾頌

종송은 일체 지옥중생을 구제한다는 뜻. '지옥을 파기한다는'위대 한 발원으로 집약 할 수 있다.

원차종성변법계 願此鐘聲遍法界

철위유암실개명 鐵圍幽暗悉皆明

삼도이고파도산 三途離苦破刀山

일체중생성정각 一切衆生成正覺


원하옵건데 이 종소리 법계에 두루하여
철위산의 깊고 지옥 다 밝아지며
삼악도 고통 떠나 도산지옥 부셔져
모든 중생 바른 깨달음 이루어지이다.

사물(四物)

종송이 끝나면 불전사물을 울리는데 법고, 운판, 목어, 범종의 순으로 치게된다. 불전 사물을 치는 것 은 불교의 가르침을 중생들의 세계에 소리로 널리 전하는데 있다. 불전 사물 가운데 범종은 인간에 게, 그리고 나머지 셋은 축생을 교화하는 법의 소리를 전한다고 한다.

범종(梵鐘)

범종을 치는 타종의 수는 새벽 예불에 28 번, 저녁 예불에 36 번을 친다. 이는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우주관을 나타내는 것으로 수미산 정상 위 28개의 천상세계와, 생명이 형성되는 경우를 4생(경우)으 로 보고, 중생이 사는 계층을 지옥세계에서 보살세계까지 9계로 구 분한데서 4×9=36 이란 우주관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범종의 장엄 한 소리는 지옥에서 하늘세계까지의 모든 중생들에게 부처님의 설 법을 들려주어 일심을 깨우게 하고 마침내는 불국토로 인도함을 상징하는 지혜의 소리라고 하겠다.

법고(法鼓)

도량석이 끝난 뒤에 종송에 이어 불전사물을 치는데 먼저 치는 것 이 법고이다. 법고는 '법을 전하는 북'이란 뜻으로 축생 중에서 땅 위에 사는 짐승을 교화하기 위하여 친다.

운판

문판은 청동이나 철로 만든 구름무늬 모양의 넓은 판이다. 판의 윗 부분은 보살상을, 아래로는 승천하는 용의 모습이나 구름, 달 등을 새겨 넣었다. 운판은 허공을 떠도는 영혼을 천도하고, 날짐승을 제 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목어(木魚)

목어는 물고기 모양으로 매달린 것으로 물고기는 눈을 감지않고 있 으므로 수행을 실천하는자는 물고기 같이 잠을 자지말고 도를 닦으 라는 암시를 담고 있는 것이 목어라고 한다. 목어는 물에서 사는 짐 승들을 제도하는 의미도 갖고 있다.

예불

禮佛이란 부처님에 대한 예경을 말합니다. 예경이란 성스러움 자체 와 하나가 되기를 희구하는 것이다. 부처님에 대한 예경은 보드가 야 보리수하에서 깨달음을 얻는 부처님에 대해 두 상인이 붇다의 발에 자기 머리를 갖다 대는 두 면례頭面禮를 행했던 것으로부터 시작되고 있다. 예불 최초의 모습은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은 후 범천왕이 중생들에게 설법하기를 청하고 "부처님 발에 예배한 뒤 오른쪽으로 세 번 돌고.... 등에서 볼 수 있으며, 빈비사라왕이 부 처님께서 도솔천에 머무시는 동안 부처님 모습을 만들어 예배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百八懺悔 : 나 스스로 범한 죄를 뉘우쳐 용서를 비는 일, 貪·瞋·癡 삼독(三毒)을 끊고 戒·定·慧 삼학(三學)의 청정한 계율로 고요한 선 정과 밝은 지혜로 삼보전에 무량 공덕의 발원을 세워 하는 것을 말한다.

상강례

강의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제불보살을 청하여 증명해 주기를 간청하 는 의식이다 재래식은 한 사람이 선창을 하고 대중이 후화를 한다.

일심정례 진시방삼세 일체제불 一心頂禮 盡十方三世 一切諸佛

일심정례 진시방삼세 일체존법 一心頂禮 盡十方三世 一切尊法

일심정례 진시방삼세 일체현성승 一心頂禮 盡十方三世 一切賢聖僧

아제자등 강론삼장 유원삼보 위작증명 我弟子等 講論三藏 唯願三寶 爲作證明


지극한 일심으로 온 시방삼세의 거룩하신 모든 부처님께 예를 올립니다
지극한 일심으로 온 시방삼세의 존귀한 모든 불법에 예를 올립니다.
지극한 일심으로 온 시방삼세의 어질고 거룩하신 스님들께 예를 올립니다.
저희 제자들이 삼장을 강론하고자 하오니 오직 바라옵건데 삼보님께서 증명을 해주시옵소서.

나무 본사 석가 모니불 南無 本師 釋迦牟尼佛

나무 본사 석가 모니불 南無 本師 釋迦牟尼佛

나무 본사 석가 모니불 南無 本師 釋迦牟尼佛


무상심심미묘법 無上甚深微妙法

백천만겁난조우 百千萬劫難遭遇

아금문견득수지 我今聞見得受持

원해여래진실의 願解如來眞實意

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번뇌무진서원단 煩惱無盡誓願斷

법문무량서원학 法門無量誓願學

불도무상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


으뜸으로 깊고도 오묘한 불법의 진리
억만년을 지나도록 만나기 어려운데
저희들이 지금 보고 듣고 가슴에 지니어
부처님의 진실한 뜻을 알기를 바라옵나이다.
한량없는 중생들을 모두 제도하겠나이다.
한량없는 고통번뇌 모두 끊겠나이다.
한량없는 법문들을 모두 배우겠나이다.
으뜸가는 불도를 기필코 이루겠나이다.

수업(강의)

강의 시간에 학인 중강이 논강의 예에 따라 석사釋辭를 하면, 강사·강주 스님께서 이를 듣고 틀린 점을 지적한다거나 보충 설명함 으로써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강의가 끝나면, 그날의 내용을 복습하거나 다음날 강의내용을 예습 하는 등 모후 간경着經 (入禪)시간으로 이어진다.

사시마지(巳時摩旨)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을 마지라 부른다. 공들여 만든(摩) 맛있는 음식(旨)을 의미한다. 공양주 스님은 밥을 지어 그 가운데 제일 잘 된 부분을 마지 그릇에 담아 부처님께 진지進旨한다. 마지그릇에 담겨진 마지에 사악한 기운이 접근해서는 안되므로, 그 위에 빨간 색 보자기 또는 금색 두껑을 덮는다. 혹 침이 튀길까 염려해서 마 지그릇은 자신의 입위로 치켜드는 것이다.

법공양(法供養)

부처님께 마지를 올리는 의식을 마치면, 장삼과 가사를 수하고 발 무 공양에 임하는 것이다. 보살행을 닦아서 대덕을 수호하고, 중 생을 이익케 하는 것, 이것은 교법으로써 여래에게 공양하는 것이 므로 법공양이라 한다.

오후입선

선원에서의 입선의례와 마찬가지로 강원에서도 역시 입선의례가 행해진다. 강원에서는 간경을 달리 입선이라 말하기도 하는데, 곧 경을 보는 자체가 선의 또 다른 표현으로 하루 8시간 정도가 간경을 하고 있 다. 강원에서는 입승스님의 죽비에 의해 간경시의 시간과 위의가 통제되고 있다.

저녁예불


문종성번뇌단聞鐘聲煩惱斷

지혜장보리생智慧長菩提生

이지옥출삼계離地獄出三界

원성불도중생願成佛度衆生

파지옥진언破地獄眞言


종소리 듣는 중생 번뇌는 끊어지고
지혜를 더하고 보리심을 내어
지옥을 여의고 삼계를 벗어나
불도를 이루어 중생을 제도하여 지이다.
옴 가라지야 사바하 (3번)

저녁입선


如來涅槃 近三千載

命亦随減 豈有何樂

當勤精進 如救頭燃

但念無常 愼勿放逸


여래께서 열반하신지 어언 삼천년이라
목숨 또한 줄어드니 무엇이 즐거우리요
열심히 정진하기를 머리에 붙은 불을 끄듯하며
무상함만을 생각하며 잠시도 방일하지 말지어다

논강(論講)

다음날 강의에 앞서 저녁입선시간에 책상을 마주한 채 논강을 행하는데, 우선 자리를 정돈한 반장이 학인들 앞에서 '발의發議(發起 라고도 한다)'를 선출하는 것이다. 선출방법은 산통을 흔들어 뽑습니다. 발의를 맡은 사람과 서로의 의견이 분분하여 논쟁이 생기기도 한다. 진리에 있어 오차가 생겨나지 않아야 한다는 정신으 로, "토마를 하나 잘못 새겨도 지옥에 간다"는 통설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의정부 성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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