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9년 부처님오신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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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5.05.02 조회43회 댓글0건본문
불기2569년 부처님오신날
안녕하셨습니까?
반갑습니다.
오늘은 부처님께서 2649년 전 인도 가비라국 석가족 정반왕 · 마야왕비의 아들로 사바세계에 오신 날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강탄을 찬탄하기 위하여 오신 불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먼저 드리고 청법에 응하고저 합니다.
불자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
제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드릴 말씀은
첫째, 부처님의 80년 생애를 통해서 위대한 4대 선언을 말씀드리고
둘째, 등을 밝히는 연등 · 관등에 대한 말씀이며,
셋째, 관불식과 관정식의 공덕에 대하여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럼 첫째, 4대 선언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4대 선언 중 첫째는 ‘탄생선언’입니다.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서 무엇을 하시려고 오셨는가를 밝히신 말씀인데, “하늘 위에서나 하늘 아래서나 나 홀로 높다. 삼계가 다 괴로운 것이니 내가 장차 도를 이루어 모든 중생을 길이 안락하게 하리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진정으로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인간의 역사가 시작되는 선언입니다.
둘째는 무엇을 이루시었나 하는 것에 대한 ‘성불선언’입니다.
31세에 도를 이루어 부처님이 되신 후 “아! 기특하구나, 모든 중생도 나와 같은 부처의 지혜가 있고 무량한 공덕을 갖추고 있는데 다만 번뇌 망상에 스스로 사로잡혀 깨닫지 못하고 있구나.” 하셨습니다.
우리도 성불선언의 가르침에 따라 정진하여 깨달음을 얻어 부처님이 됩시다.
셋째는 부처님께서 성도 후 중생을 구제하신 ‘전도선언’입니다.
부처님께서는 49년간 인연 중생을 찾아다니시며 설법하셨습니다.
지금의 인도를 7바퀴 이상 걸으셨고, 어머니를 위하여 도솔천에 오르시어 『지장경』을 설하셨습니다.
제자들에게 늘 “길을 떠나라. 한 길을 둘이 함께 가지 말며 중생의 안락과 이익을 위하여 법을 전하라. 오직 상대를 위하여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고 끝도 좋게 전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대평화와 원융한 가르침은 인류 전쟁사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종교전쟁에서 단 1%로도 침략전쟁을 일으키지 않은 불교 전도의 역사를 남겼습니다.
끝으로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시면서 남기신 ‘열반선언과 사리유품’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유교는 “내가 열반에 든 후에는 계율을 스승으로 삼고 법에 의지하여 머물 것이며, 게으르지 말고 정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비 후 8가마 4말의 사리를 남기셨습니다.
부처님 생애 4대 선언을 함께 공부하였으니 우리도 오늘 ‘수행선언’을 합시다.
“부처님을 제 머리에 얹고 오랜 세월을 보내고
제 몸이 의자가 되어 온 세상에서 모셔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지 않으면
그 크신 은혜를 갚을 수 없으니
오늘부터 미래세가 다 할 때까지
모든 중생의 행복과 깨달음을 위해 전법 수행하겠나이다.”
나무석가모니불(3창)
아울러 연등의 의미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연등은 어둠을 밝힌다는 상징을 나타냅니다.
어둠에는 세간의 어둠과 마음의 어둠이 있는데 세간의 어둠은 해 · 달 · 전기 · 촛불로 밝히고 마음의 어둠은 지혜로 밝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오늘 세상을 밝히는 봉축등과 어리석음을 밝히는 지혜의 등을 함께 밝혀서 무량공덕을 짓고 부처님의 자비광명의 가피를 입어서 행복과 해탈을 이룹시다.
그리고, 싯달태자 아기 부처님을 향수로 목욕시켜드리고 성수로 우리도 정수리를 씻어서 세세생생 묵은 업장을 씻어내고 청정한 몸으로 불보살님의 원력을 담은 참다운 불자로 태어납시다.
우리 모두 세상을 밝히는 지혜의 등이 되고 세상을 맑히는 향수가 되기를 서원합시다.
오늘은 참 좋은 날입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복 많이 지읍시다.
성불하십시오.
감사합니다.